“제주공항, 증설이냐 신공항이냐 최종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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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증설이냐 신공항이냐 최종 결과는..”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11.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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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4조원 투입, 사전타당성 검토 추진

 

국토교통부가 총 14조원 규모의 제주신공항 건설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에 착수했다.


12일 국토부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검토 작업을 벌여 증설 내지 신공항 건설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검토 연구'를 위한 용역입찰에 들어갔다.


사전타당성 검토는 기존 공항증설과 신공항 건설을 놓고 각각의 경제성을 따져보는 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에는 공사기간과 사업 이후 효과, 재원조달 방안 등도 포함됐다.


제주공항의 출·입국장을 경계로 항공기 이·착륙 지역과 승객 및 지상교통수단이 있는 지역의 시설 개선방안도 검토된다. 공항운영과 서비스, 관제분야 개선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 작업을 내년 말까지 1년간 벌인 뒤 신공항건설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2018년 제주공항 수요가 2830만 명에 달해 활주로 혼잡이 예상된다는 '제주 항공수요조사 연구' 결과를 지난 9월 발표했다.


이 결과는 2010년 제4차 공항개발중장기(2011~2015년) 종합계획에서 예상한 포화시점(2025년)보다 7년이나 빠르다.


얼마 전 발표된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결과에 비해 제주공항 수요가 월등히 높은 것도 제주신공항 건설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국토부는 2030년 제주공항 수요가 4424만 명으로 같은 기간 김해공항 수요 2162만 명을 2배 이상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2년 국토연구원은 '제주신공항 연구보고서'에서 바다 위 신공항을 만드는 데 14조2334억 원이 투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토부는 사전타당성검토에서 재원조달 방안을 포함시켰다. 이는 민자 참여 가능성을 의미한다. 제주공항 확충은 영남권 공항확충과 더불어 진행될 공산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공항 확대와 신공항 건설 모두 타당성을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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