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업무 떠넘기기 행태 도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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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업무 떠넘기기 행태 도넘어..”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11.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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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철 시장, 관련부서 협업 강조 의미 퇴색

김석린 진사 생가
박재철 제주시장 직무대리 부시장은 간부회의 마다 업무 떠밀기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고 수차례 지적하고 있지만 관련부서들은 모르쇠를 일관하고 있어 충격이다.


제주시가 수억 원을 투입해 우도면에 조성한 김석린 진사 생가는 행정당국의 관리부실로 흉가로 전락한 채 방치되고 있다.


김 진사는 우도에 대한 개간허가가 내려진 2년 뒤인 1844년 벼슬을 그만두고 입도해 척박한 토지를 개척하고 주민 자제들을 가르치는가 하면 관청에서 거두는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던 인물로 주민들의 추앙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김 진사의 뜻을 기리고 역사문화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우도면 연평리 3천709㎡의 부지에 3억1천900만원을 들여 지난해 2월과 6월에 78㎡의 생가 등 모두 3채의 초가를 지었다.


하지만 현재 지붕초가는 바람 등으로 훼손됐고, 내부도 상당수 파손되는 등 활용은 커녕 관리조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흉가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제주초가의 전통방식이 아닌 판넬지붕에 초가를 덮는 공법이 사용되면서 강한 바람이 불때마다 지붕이 수시로 훼손되는 등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문화예술과와 우도면은 서로 간 대립각을 세우면서 업무를 떠 넘기고 있어 막대한 혈세를 투입한 김석린 진사 생가는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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