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월.5월 모두 사상 최초 64만명 돌파
【제주=환경일보】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2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 관광객 64만2000명을 돌파하면서 제주관광사상 2개월 연속 최고기록을 경신하는 등 제주지역에 관광객 물결이 출렁이는 기염을 토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관광객 63만5000명을 유치해 사상최고를 기록했던 제주도 관광객은 이번 5월 기상악화로 제주기항 항공기와 여객선 11편이 결항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라산 등반, 골프, 등 레저․스포츠관광객, 수학여행단 등 단체관광객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ㆍ아세안특별정상회의 개최로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으면서 5월 한달에만 64만2000명(내국인 59만5000명, 외국인 4만6000명)을 돌파, 2개월 연속 제주관광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함은 물론 1일 평균 2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로 유치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5월에는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가 발생하면서 해외 관광객 제주 유치에는 다소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으나 외국여행을 포기하는 내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적극 추진, 대거 발길을 제주로 돌리면서 제주노선 항공기와 선박좌석이 만석에 가까웠다는 분석이다. 호텔과 전세버스, 렌트카 등 모두 예약율이 85~90%를 상회, 관광성수기 수준의 특수를 누리는 호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와 관광협회는 그동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울, 부산, 광주 등 거점지역을 대상으로 관광 설명회 개최, 등산․자전거 등 레저 동호회와 수학여행 유치활동, 철도와 선박 연계 상품, 제주올래 등 웰빙 제주관광 상품 개발, 타시도 축제시 제주관광 홍보 등 다양한 유치활동을 추진해 왔다.
또 하절기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지난 4월 대구, 울산, 부산지역을 대상으로 제주자치도와 관광협회, 여행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합동 홍보반을 편성, 제주관광 홍보활동을 추진한 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관광객 600만명 시대 개막’을 위해 최근 이어지고 있는 관광 호황기를 전통적 비수기인 6월까지 지속되도록 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관광협회, 여행업체, 선박사, 한국철도공사 등과 연계, 수도권지역과, 충청, 호남지역 등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하절기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고현준 기자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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