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지명 붙인 남극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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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유지명 붙인 남극지도 나온다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0.08.3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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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아리랑봉·아라온계곡 등 17개 지명 표기
 


아리랑봉 등 우리식 지명이 표기된 남극지도가 만들어진다.

국토해양부는 30일 국가지명위원회의에서 심의, 의결된 아리랑봉 등 우리식 지명 17개가 표기된 남극지도를 처음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자국 지명이 표기된 지도롤 제작해 남극조사와 연구활동에 활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지난 1988년 세종과학기지를 설치한 이후 20여 년간 남극조사 활동을 하면서도 아직까지 우리 지명을 표기한 지도를 만들지 못했다.

특히 이번에 만들어지는 남극지도에 표기할 지명은 국내 지명전문가의 연구와 검토를 거쳐 국민제안 공모로 선정된 것이다.

국민제안 공모에서는 830건이 응모돼 지명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에서 아리랑봉, 아라온계곡, 나래절벽, 가야봉을 우수지명으로 선정하고 포상했다.

공모에 뽑힌 아리랑봉은 아리랑 민족인 대한민국의 남극탐구를 향한 꿈과 희망의 의미이며, 아라온계곡은 빙하를 헤치고 나아가는 쇄빙선 아라온호의 명칭으로 계곡을 헤치고 나아가라는 뜻이 담겨있다. 가야봉, 나래절벽 지명도 남극현지 지형모습을 고려해 채택된 지명이다.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된 남극 지명은 9월 중 남극과학연구위원회(SCAR)에서 관리하는 남극지명사전(CGA)에 국제지명으로 등록해 남극에 관한 국제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이며, 과학연구, 환경보존활동 등 국익을 위한 기초자료로써 역할을 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출처= 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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