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선정한 신규매립장,제대로 추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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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선정한 신규매립장,제대로 추진될까”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12.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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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의원, ‘공단 위탁은 행정편의주의 발상’ 지적

김태석 도의원
구좌읍 동복리 주민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유치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사업이 밀실추진으로 제대로 된 사업으로 추진될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순환센터를 업체선정 비리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환경공단에 일방적으로 위탁해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는 비난도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을 공론화 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이며, 더구나 신규매립장추진팀에 환경직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환경공단에 위탁하는 것은 행정편의주의 발상이라는 지적이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은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조성될 처리시설로 하루 500톤 가량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과 460만㎡ 규모의 매립시설로 구성됐다.


이 사업에는 2837억 원이 투입되며, 제주도는 이번 추경안에 설계비 115억8000만원을 반영했다.


하지만 김태석 의원은 19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2800억이 넘는 사업을 추진하며 의회는 물론 도민여론을 수렴하지 않고 과거 업체선정 비리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환경공단에 일방적으로 위탁하는 게 맞냐”고 캐물었다.


김 의원은 “최저가낙찰제나 민간투자로도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는데, 공단에 위탁하는 것은 행정은 편안하게 일하고 책임을 면피하려는 의도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소각장·매립장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사업이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제주도에도 경력 20년이 넘는 전문기술직 공무원들이 있는데도 너무 쉬운 방법을 택하려 하는 것이냐”고 힐난했다.


한편, 환경도시위원회가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에 따른 특별 업무보고를 제주도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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