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제주도롱뇽이 깨어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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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제주도롱뇽이 깨어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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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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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제주도롱뇽이 깨어났을까?

 

 

 

 

 

어제는 개구리알을 보았습니다.

 

그러면 제주도롱뇽도 깨어났을 수 있겠지요?

 

오늘은 도롱뇽알을 확인하기 위해 작은 웅덩이를 찾아가 봅니다.

 

 

 

아침 웅덩이에는 살얼음이 끼어있었습니다.

 

낮에는 기온이 오른다고는 하지만 밤이 되면 급격히 낮아지는 기온 때문에 과연 도롱뇽이 깨어났을까 궁금해집니다.

 

바위가 위쪽으로 조금 튀어나와 처마처럼 하늘을 가리고 그 주변으로 나뭇가지와 낙엽이 쌓여 은신처처럼 안락해 보이는 연못 가장자리 안쪽에 희끗희끗한 물체가 보입니다.

 

 

 

역시나 제주도롱뇽도 알을 낳았더군요.

 

 

성충은 확인할 수 없었지만 아마도 돌이나 낙엽, 쓰러진 고목 밑 혹은 낙엽이 수북한 물속에 몸을 숨기고 있을 것입니다.

 

생태숲에서는 보통 1월말에서 2월초에 제주도롱뇽 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롱뇽은 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에 산란을 하고 바나나 모양의 난괴를 돌이나 나뭇가지 등에 붙여놓습니다.

 

산란 후 낮에는 바위 밑이나 쓰러진 고사목 아래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밤이 되면 먹이를 찾아 활동하지요.

 

10월 중순경에 돌 밑, 나뭇잎 밑, 쓰러진 고목 밑에서 동면에 들어갑니다.

 

 

 

목을 축이러 작은 웅덩이를 찾아왔던 새가 나뭇가지에 앉았다가 푸드덕하고 날아가면서 살얼음 위에 하얀 깃털을 남기고 갔습니다.

 

내일은 이 작은 웅덩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궁금해집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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