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설맞이 ‘서울장터’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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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설맞이 ‘서울장터’를 다녀와서
  • 서유정
  • 승인 2015.02.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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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정(제주특별자치도 식품산업과 )

 

▲ 서유정 제주특별자치도 식품산업과
최근 제주 브랜드 가치가 올라감에 따라, 제주산 특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해마다 제주로 이주하는 인구도 늘어나고 있어 본 고장에서 나고 자란 도민의 한 사람으로써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며칠 전, 서울광장에서 ‘2015년 설 명절 농수산물 서울장터’가 열렸는데 담당자로서 처음으로 참가하였다. 이번 행사는 “도시와 농촌의 상생․소통”이라는 주제로 제주를 비롯한 전국 12개 시·도 47개 시·군이 참여하여 농수산물, 가공품 등 430여 품목을 10∼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 행사였던 만큼 16만명이나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가 되었다.

우리도에서는 J마크 인증 4개업체가 참가하여 제주특산물인 한라봉, 천혜향, 옥돔, 은갈치, 조릿대 진액, 건고사리, 삶은 고사리 등 30여개의 품목으로 청정 제주브랜드 이미지에 걸맞게 대도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장터는 깜짝 경매, 전통문화(복조리, 연만들기 등)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어린이와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ㆍ즐길거리가 제공되었고, 전 판매부스에 신용카드가 사용되고 택배부스도 마련되는 등 소비자의 편의가 최우선시 되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관계의 아름다움’이었다. 처음 접해 보는 행사라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에게 제주의 특산물을 알리고 매출액을 올릴까, 하는 게 고민이었다.

용기를 내어 서울도민회에 행사계획을 알렸더니 서울도민회지에 게재는 물론 SNS를 통해 홍보해 주었고, 행사당일에는 많은 분들이 와서 격려와 함께 따뜻한 제주의 정으로 추위를 녹여주었다. 또한 함께 근무하는 동료는 자진하여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에 협조를 부탁해 줘서 끈끈한 동료애도 느꼈다.

머지않아 설이 다가온다. 우리 농수산물 업체와 소비자와의 훈훈한 제주사랑 분위기가 전국에 울려퍼져 따뜻한 명절이 되었으면 하고, 나아가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는 설 명절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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