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인터뷰 발언 일부 문제 삼아 논의 연기 결정
제주자치도가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제1차 추가경정 예산안의 2월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다.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이선화)는 13일 오후 1시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여야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갖고 추경안 처리 논의를 연기시키기로 결정했다.
설 명절 전 추경안 심의는 불가능했던 상황에서, 이달 말 원포인트 임시회를 통해서라도 심의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최근 원희룡 제주지사의 '인터뷰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에 따른 해명을 우선 요구키로 했다.
이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오는 3월 2~3일 중 원포인트 임시회를 갖고 원희룡 지사를 출석시켜 긴급 도정질문을 가질 방침이다.
제주도의회는 이날 간담회 직후 속개한 제32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일정이 담긴 제주도지사 등 관계공무원 출석의 건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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