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예산, 설 이전 처리 '간곡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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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예산, 설 이전 처리 '간곡 요청'”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2.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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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구 기획조정실장, ‘사회단체나 복지시설 직접적 타격 입게 될 것’ 우려

김용구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경제살리기ㆍ민생사업 새해 차질없이 진행돼야…안되면 다시 침체"

제주자치도는 추경예산안을 설 이전에 처리해 줄 것을 도의회에 요청했다.

김용구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13일 오후 4시50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의회는 오늘, 지난 10일 제출된 2015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상정조차 하지 않은 채 본회의를 폐회했다”며 “제주도에서는 도민의견 수렴결과를 최대한 반영해 응급 민생 추경예산안을 긴급하게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지만, 설 이전에 도의회의 예산심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데 대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에 편성된 예산 항목은 이미 도의회에서 두차례나 꼼꼼한 심의를 거친 것들이라며, 도의회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12월 14일까지 1차 심의를 한 바 있으며, 이어 동년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2차 심의를 진행하면서 이번 추경안에 반영된 항목을 세심히 살펴봤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추경이 이달 중으로 처리되지 않을 경우 인건비 지출 등을 하지 못하는 사회단체나 복지시설 등이 직접적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실직자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오늘 의장님의 폐회사에서 추경예산안 제출시기가 늦었고, 또 규모면에서 당장 처리하기에 무리가 뒤따를 것이라는 말씀이 있었지만, 제주도는 ‘이것 저것 따지지 말고 추경을 내라’는 의장님의 추경 제출 요구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의회와 협의했으며, 이후 도민의견 수렴을 거쳐 물리적으로 가장 빠른 시일내에 추경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을 위해 의원님 여러분들이 힘을 합해 추경 심의에 나설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 2015년 본 예산의 정상화와 도민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응급민생 추경예산안 심의가 설 명절 이전에 이루어질 수 있기를 도민과 함께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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