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설 연휴기간인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제주목 관아에서 민속놀이마당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설 연휴기간에는 목관아 경내에 민속놀이 용품을 비치, 방문객들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연날리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마당을 확대해 나만의 목걸이 만들기, 전통 탈 만들기, 얼굴에 양 그림 등을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혼례복, 목사복 등 전통복식을 입고 사진도 찍어 보는 등 다양한 놀이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외대문, 중대문, 내대문 사이에 대오방기 및 각종 군기(軍旗) 등 전통깃발을 화려하게 전시하고, 새해 소망을 적어 나무에 달아보는 소원쓰기도 진행한다.
설 연휴기간 제주를 찾은 귀성객 및 도민들이 평소에 자주 접할 수 없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제주목 관아에서 온 가족과 함께 즐기고,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