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구성지 의장, 추경예산 처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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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구성지 의장, 추경예산 처리 합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3.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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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공동기자회견서, '계수조정 삭감된 예산 증액 없다'밝혀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은 1일 오후 2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와 도의회는 제주도에서 편성 제출한 추경예산을 도의회에서 조속시 심사해 원만히 처리키로 합의했다"면서 이번 추경심의에서는 계수조정에서 삭감된 예산을 '증액' 함이 없이 심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와 구의장은 총 1634억원 규모로 짜여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2일 개회하는 제328회 임시회에서 원만하게 처리하고, 심의 과정에서는 그동안 최대 쟁점이 돼 왔던 계수조정의 '증액편성'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연말부터 이어져온 예산 갈등으로 도민 여러분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 드린 데 대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한 푼의 예산이라도 소홀히 낭비되지 않도록 제주도와 도의회가 고민하는 가운데 발생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와 도의회는 지난 설 연휴 기간 시급한 민생예산을 하루 빨리 처리하고, 도정현안에 매진하라는 도민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에 따라 제주도와 도의회는 제주도에서 편성 제출한 추경예산을 도의회에서 조속시 심사해 원만히 처리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예산문제로 인해 야기됐던 쟁점들에 대해서는 제주도와 도의회가 예산개혁의 공동주체가 되어 진지한 고민 속에 도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예산제도의 개선방향을 설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도는 도의원들의 지역주민 대변 기능을 존중하고, 도의회는 예산편성의 기준과 절차를 존중하면서, 상호간의 협의 하에 불합리한 관행이 타파될 수 있도록 협치의 정신으로 공동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토대로 제주도와 도의회는 공항 인프라 확충 등 도정 현안에 대해 정책협의회를 통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면서 더 큰 제주로 나아가기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함께 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도민 여러분께서는 제주도와 도의회의 행보를 지켜보시면서 아낌없는 성원과 질책을 보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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