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김병립 제주시장을 비롯, 김정우 제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이소영 제주이주민센터장, 강상철 (사)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 공동대표, 제주네팔커뮤니티 회장 등 결혼이민자와 근로자 15명이 첨석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제주시에는 네팔 출신 결혼이민자 104명과 노동자 1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결혼이민자 104명 중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등록된 회원 89명을 대상으로 지진으로 인한 피해여부를 확인해본 결과 44명의 가족들이 사망·연락두절·집 파손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도의 지원 방침에 따라 지원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는 결혼이주여성 고향방문사업과 연계, 구호물품을 보낼 계획이다.
(사)외국인평화공동체에서도 네팔 자조모임인 ‘제주네팔커뮤니티’와 협조m 모금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오는 3일에는 사망자 추모식, 10일에는 일일찻집을 운영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에 거주 중인 네팔 출신 결혼이민자와 근로자들의 피해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간담회 중 나온 의견을 수렴하여 구체적인 지원대책을 수립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