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예방 맞춤형 안전 매뉴얼 제작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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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예방 맞춤형 안전 매뉴얼 제작 배포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10.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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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화재안전매뉴얼이 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남화영)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양돈장내에 보온을 위한 전기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재안전매뉴얼 1000부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내에 있는 양돈농가중 대다수 농가가 짧은 시간에 급격히 연소하는 조립식(샌드위치 판넬) 구조로 축조돼 있고 자돈용 보온등을 비롯한 각종 전기기기의 사용으로 인한 전기화재 발생위험이 상당히 높은 실정이다.

더욱이 대부분의 양돈장이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진입로가 좁아 소방차량이 현장에 도착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며 대다수 농가가 야간에 상주하는 인원이 없다보니 신속한 초기 화재대응이 곤란하다.

양돈장 특성상 내부에는 분진과 메탄가스가 체류, 화재발생시 급격히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양돈장 관계자의 화재예방에 대한 인식과 초기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소방안전본부가 제작한 매뉴얼은 최근의 화재피해 현황과 원인, 장소 등 양돈장 화재분석 및 피해사례, 양돈장내 주요 화재위험요소 및 필요소방시설, 화재예방 자가진단표로 구성되어 양돈장 관계자들이 알기 쉽게 제작됐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양돈장에 화재가 발생하면 가축 등으로 인한 피해규모가 다른 화재에 비해 월등히 크므로 화재예방과 초기 진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도내 양돈농가의 화재피해 저감을 위해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5년간 제주도내 양돈장 화재로 소방서 추산 3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올해에는 총 5건의 양돈장 화재로 13억53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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