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골프장 개소세 감면 연장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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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골프장 개소세 감면 연장 ‘청신호’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11.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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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소위원장 강석훈, 정부에 도 입장 전달하고 최대한 돕겠다‘ 약속

강석훈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사진왼쪽부터)
원희룡 제주지사가 국회 설득작업에 성과를 내면서 제주지역 골프장 개별소비세 감면 기한 연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원 지사는 12일 오전 국회를 방문, 기획재정위 조세소위 위원들과 잇달아 만나 올해 말 일몰되는 제주도 골프장 개소세 감면제도의 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특히 조세소위원장인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을 향해 “관광특구인 제주에서 고급관광객을 유치하라는 정부 요구에 맞춰 도는 재정을 투입해 골프대회를 여는 등 관광객 증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골프장 개소세 일몰은 이런 노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일본관광객이 감소하고 있고, 중국 관광객은 고급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제주의 골프산업을 제주 산업으로만 여기지 말아달라. 대한민국 관광산업 전체를 이끌 고부가가치 동력으로서 그에 걸맞는 세제 뒷받침을 해달라”고 했다.

이에 강석훈 의원은 “제주관광은 고급화로 가야 한다. 관광자원으로서의 골프산업의 중요성과 비중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법안 심의과정에서 기획재정부에도 제주도 입장을 잘 전달해 최대한 돕겠다”고 약속했다.

원 지사는 이어 기재부 차관 출신인 같은 당 류성걸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관영 의원도 만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이를 통해 류 의원과 김 의원으로부터 “적극 협조하겠다”, “제주도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 걱정마시라,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긍정적 답변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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