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불법 식·의약품, 발기부전치료 성분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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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불법 식·의약품, 발기부전치료 성분 가장 많아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6.02.11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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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015년 식‧의약품 등 수사 관련 분석 사례집 발간

 

▲ 식품 및 의약품 등에 부정·불법으로 혼입된 의약품 성분과 신종부정물질 등 352성분에 대한 26종의 분석법 및 수사배경, 보도사례, 물질특성 등 정보를 수록

부정·불법 식·의약품 중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혼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13부터 15년까지 부정‧불법 성분이 혼입된 것으로 추정되어 수사단계에서 분석 의뢰된 식‧의약품 등 시료 2,105건을 검사한 결과, 417건에서 부정‧불법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품분야는 1,624건을 검사하여 269건에서 부정‧불법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분별로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74건으로 가장 많았고, 비만치료제(17건) 당뇨병치료제(8건), 진통제(4건) 등의 순으로 검출됐다.


특히 식용불가 원료로 가슴확대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한 태국산 칡이나 호흡곤란, 근육경련 등 부작용을 유발하는 맹독성 성분인 아코니틴이 검출된 사례도 있었다.


의료제품분야는 대부분 허가받지 않은 불법제품으로서 332건을 검사하여 141건에서 부정‧불법 성분이 검출됐다.


성분별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32건)이 가장 많았고, 비만치료제(30건), 스테로이드제(9건), 이뇨제(4건)가 뒤를 이었으며 유효성분이 없는 쥐약 등도 있었다.

▲ ▲ 발기부전치료제 70성분 ▲ 스테로이드 47성분 ▲ 단백동화스테로이드 23성분 ▲ 항히스타민제 23성분 ▲ 진통제 19성분 ▲ 이뇨제 23성분 ▲ 비만치료제 27성분 ▲ 마약류 62성분 등 총 354성분에 대한 분석조건, 질량분석스펙트럼 및 화학구조 자료를 포함

화장품은 135건을 검사하여 1건에서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검출됐다.


식품, 의약품분야에서 가장 많이 검출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의 경우 과거에는 실데나필(비아그라 주성분) 유사성분이 검출됐으나 ’14년부터는 타다라필(시알리스 주성분) 유사성분이 많이 검출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을 국제학술지에 27건 게재됐다.


안전평가원은 진화하는 부정‧불법 식‧의약품 제조·수입 등 신종 범죄 수법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식·의약품에 함유된 부정·불량 성분 검출 적발 사례 등을 담은 ‘2015 식·의약품 등 수사‧분석사례집’과 불법 성분을 신속·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불법 식·의약품 라이브러리’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사례집과 라이브러리는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 법령‧자료 → 자료실 → 매뉴얼/지침에서 찾을 수 있다.
 

유형별 검출율

식품 유형

식품분야

의료제품 분야

화장품

기타

식품

주류

의약품

의약외품

한약재

의뢰건수

2105건

1605건

19건

196건

49건

87건

135건

14건

검출건수

(검출율)

417건

(20%)

257건

(16%)

12건

(63%)

87건

(44%)

33건

(67%)

21건

(24%)

1건

(1%)

6건

(43%)

발기부전치료제

106

74

-

30

-

2

-

-

비만치료제

47

17

-

11

-

19

-

-

스테로이드

12

2

-

9

-

-

1

-

이뇨제

4

-

-

4

-

-

-

-

당뇨병치료제

8

8

-

-

-

-

-

-

진통제

6

4

-

2

-

-

-

-

기타

234

152

12

31

33

-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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