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제주의 선택, 더민주 3곳 모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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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제주의 선택, 더민주 3곳 모두 승리...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6.04.1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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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참패' ..각종 여론조사 등 당초 예상과 달라
▲ 4,13 총선에서 당선한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후보

 

4,13 총선, 제주지역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이 3곳을 모두 석권하며 마무리됐다.

13일 개표결과 가장 관심을 모았던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3선 현역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가 당선되면서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4선 의원이 됐다.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당초 부상일 후보의 우세여론도 일부 있었으나 도민사회의 예상과 달리 엎치락뒤치락 하던 끝에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막판 극적으로 역전하며 당선됐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도 더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예상 밖으로 처음부터 우세를 잃지않고 승리하며 당선했다.

한편 이날 도내 방송사 출구조사에서는 제주시 갑과 서귀포시는 더민주당 후보, 제주시 을은 새누리당 후보를 당선예측 1위로 제시한 바 있다.

제주에서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제17대, 제18대, 제19대 총선에 이어 제20대 선거에서도 전 선거구에서 승리하며 4영속 '완승'을 거뒀다.

개표결과, 제주시 갑 선거구는 99.97%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강창일 후보가 47.98%인 4만9958표를 득표해 36.73%인 3만8252표를 얻은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갑 선거구는 그동안 이뤄진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박빙 여롱니 많았다 하지만 최종 선거결과 강 후보의 완승으로 끝났다.

강 후보는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연속 4선에 안착한 '다선의원'이 됐으며 강 의원은 이날 당선소감에서 “이는 제주도민의 위대한 선택”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제주시 을 선거구는 개표 초반 사전투표 개표 등으로 오영훈 후보가 앞서 나가다가 개표율 50% 시점에서는 부상일 후보가 다시 1위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개표율 70% 정도부터는 오 후보가 다시 앞서나가며 조금씩 격차를 벌리기 시작, 최종 당선했다.

개표율이 92%대인 현재 오 후보는 44.54%인 4만400표, 부상일 후보는 43.11%인 3만9108표를 득표했다.

이 경우도 방송사 출구조사에서는 부상일 후보가 당선예측 1위로 나타났고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부 후보가 오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새누리당은 충격에 빠졌다.

서귀포시 선거구의 경우 당초 초박빙 상황이 예측됐던 것과는 달리 민주화운동 '486세대'의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의 완승으로 끝났다.

개표율 99.85% 시점에서 위 후보는 53.52%인 4만2716표를 얻어, 46.47%인 3만7093표를 얻은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를 제치고 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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