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이 수시로 정박하지 않는 소규모 유휴어장에 관광을 접목한 복합어항으로 모습을 바꿔 선보인다는 것이다.
이 어항 개발과 더불어 제주해녀 삶의 터전인 마을어장 관리에도 더한층 박차를 가했으면 하는 바램을 갖는다.
수온상승 등 환경변화로 어장 생태계가 변하고 있고 결국 어획량 감소로 인한 해녀의 생활 또한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소라 개체 수 유지를 위한 연간 상한선을 정해, 그 범위 내에서 어획할 수 있도록 하는 ‘허용어획량제’를 지원관리 하고 있다.
또한 해녀들의 주 소득원인 전복과 홍해삼, 오분자기에 대해서는 수산종묘의 방류 등을 통해 해녀 소득원을 늘리는데 힘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해녀소득증대 일환으로 제주향토음식, ‘몸국’ 주재료인 모자반 양식과 함께 바다 숲 조성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현행 보다 상향된 후생복지 등 해녀대상, 개선해야 할 처우 및 해녀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해녀인구 증가정책 역시, 풀어야 할 매우 중요한 과제인 것 같다.
해녀시책들이 사후약방문이 아닌, 해녀들에게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시적소에 지원과 아울러 시책추진 등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오는 2016년 11월에는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에 차질 없이 잘 등재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철저히 준비해 놓아야 한다.
따라서 해녀와 관련한 모든 것들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그야말로 제주해녀는 영원한 세계의 문화유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