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제주 해녀보존에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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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제주 해녀보존에 힘 모아야..
  • 이재익
  • 승인 2016.04.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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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익(제주시 일도2동, 27통장)

 

이재익(제주시 일도2동, 27통장)
최근, 제주시는 소규모 유휴어장 서른다섯 곳에 대해 레저용 기반시설을 갖춘 어촌 정주 항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어선이 수시로 정박하지 않는 소규모 유휴어장에 관광을 접목한 복합어항으로 모습을 바꿔 선보인다는 것이다.

이 어항 개발과 더불어 제주해녀 삶의 터전인 마을어장 관리에도 더한층 박차를 가했으면 하는 바램을 갖는다.

수온상승 등 환경변화로 어장 생태계가 변하고 있고 결국 어획량 감소로 인한 해녀의 생활 또한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소라 개체 수 유지를 위한 연간 상한선을 정해, 그 범위 내에서 어획할 수 있도록 하는 ‘허용어획량제’를 지원관리 하고 있다.

또한 해녀들의 주 소득원인 전복과 홍해삼, 오분자기에 대해서는 수산종묘의 방류 등을 통해 해녀 소득원을 늘리는데 힘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해녀소득증대 일환으로 제주향토음식, ‘몸국’ 주재료인 모자반 양식과 함께 바다 숲 조성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현행 보다 상향된 후생복지 등 해녀대상, 개선해야 할 처우 및 해녀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해녀인구 증가정책 역시, 풀어야 할 매우 중요한 과제인 것 같다.

해녀시책들이 사후약방문이 아닌, 해녀들에게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시적소에 지원과 아울러 시책추진 등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오는 2016년 11월에는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에 차질 없이 잘 등재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철저히 준비해 놓아야 한다.

따라서 해녀와 관련한 모든 것들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그야말로 제주해녀는 영원한 세계의 문화유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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