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민들의 휴식공간인 별도봉 산책로 가로등이 남쪽면 모두 꺼져 있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28일 오후에 고장난 것으로 보이는 이 산책로 가로등은 별도봉 초입에 한 두 개만 켜져 있을 뿐 나머지는 모두 꺼져 있어 질퍽거리는 산책로와 함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겨우 시내 불빛에 의지하며 지나던 산책객들은 휴대폰 후레쉬를 겨우 켜서 걸어다니는 등 무서움까지 느낄 정도라고 호소하고 있다.
가로등은 입구에서 오현고 뒤편까지 모두 꺼져 있고 산책로를 들어서서 코너를 돌아 바닷쪽으로 가서야 북쪽면 가로등이 모두 정상가동 되고 있었다.
이 곳 가로등은 수개월 전에도 며칠씩 고장이 난 바 있어 걱정을 주고 있다.
가로등이 꺼지면 이곳을 자주 다니는 제주시민들에게는 익숙한 길이라 느낌으로라도
걸어다닐 수 있지만 처음 찾는 관광객 등은 길에 익숙치 않아 안전사고까지 우려되는 실정이다.이에 대해 제주시청 당직실에 문의한 결과 “별도봉 산책로 가로등 고장신고가 들어와 확인해 본 결과 타이머 고장으로 판명됐다”며 “신고가 몇건 들어왔지만 밤이 늦어 작업을 할 수 없어 내일 오전이나 돼야 정성화 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