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인구 50만을 앞두고 조직개편에서 공을 들인 결과 하반기 인사에서 대폭 승진할 기회가 많아졌다.

제주도는 13일 미래 행정 수요와 미래 산업 대응과 행정시 강화(역할․책임․조직), 행정 계층 간 기능 재정립을 컨셉으로 조직 개편안을 마련, 오는 19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이번 조직개편안을 앞두고 시정 핵심 현안을 해결하고, 앞으로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 안전, 교통, 주차, 쓰레기, 도시재생에 중점을 둔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역점을 두고 조직개편 전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제주시는 조직개편 전 제주도에 “권한과 책임 하에 자율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해 대민 서비스 증진을 위한 조직과 인력을 충분히 확충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는 것.

그 결과 제주시는 6국 30과 2도서관 3소 3보건소에서 7국 33과 2도서관 4소 3보건소체제로 안전교통국 신설로 국장 티오(TO·정원)가 1명이 늘어났으며, 차량관리과, 환경지도과, 도시재생과 신설로 5급 사무관 티오가 3명, 양지공원관리소가 제주시로 이관됨에 따라 이를 합하면 5급 사무관 티오는 4명이다.

따라서 앞으로 5급 사무관 승진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위직 공직자들도 하반기 인사에서 승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하반기 기존 승진예정자 외에 6급이 7명, 7급이 12명, 8급이 14명, 9급이 12명이 추가로 승진할 기회가 많아졌다.

이는 제주시가 인구 50만을 앞두고 행정환경 급변에 따라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사전에 제주도에 적극적으로 건의에 따른 결과라는 게 공직내부 여론이다.

강도훈 제주시 총무과장은 “어떠한 업무라든지 전체적으로 만족할 수는 없지만 교통. 환경. 원도심 재생 등 지역사회의 안전과 시민생활환경개선 및 삶의 질 제고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조직의 필요성을 제주도에 적극 건의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제주시가 인구 50만 대비해 시민들에게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직개편안 (빨간색은 신설부서)

현 행(6국30과5관·소)		개 편 안(7국33과6관·소)
국	과․소	국	과․소
-	종합민원실, 공보실,	-	종합민원실, 공보실,
안전자치행정국	총무과, 안전총괄과, 기획예산과, 자치행정과, 마을만들기추진팀, 세무과, 재산세과	자치 행정국	총무과, 기획예산과, 자치행정과, 마을활력과, 세무과, 재산세과
	(신설)	안전 교통국	안전총괄과, 교통행정과, 차량관리과, 정보화지원과
주민생활지원국	주민복지과, 경로장애인복지과, 기초생활보장과, 여성가족과, 위생관리과	사회복지위생국	주민복지과, 경로장애인지원과, 기초생활보장과, 여성가족과, 위생관리과, 양지공원관리소
문화관광스포츠국	문화예술과, 관광진흥과, 스포츠진흥과, 우당도서관, 탐라도서관, 제주아트센터	문화관광체육국	문화예술과, 관광진흥과, 체육진흥과, 우당도서관, 탐라도서관, 제주아트센터
청정 환경국	녹색환경과, 환경미화과, 공원녹지과, 환경시설관리사무소, 절물생태관리사무소	청정 환경국	환경관리과, 환경지도과, 생활환경과, 공원녹지과, 환경시설관리소, 절물생태관리소
농수축산 경제국	농정과, 해양수산과, 축산과, 지역경제과, 정보화지원과	농수축산경제국	농정과, 해양수산과, 축산과, 지역경제과
도시건설 교통국	도시디자인과, 건축행정과, 건축민원과, 건설과, 교통행정과	도시 건설국	도시계획과, 도시재생과, 건설과, 주택과, 건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