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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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난초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6.06.1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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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나리난초

 

소박하게 보이는 들꽃들은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그러나 들꽃들은 약초로, 애호가들의 남획으로 인해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어서 안타깝기 그지없다.
 

제주의 곶자왈 숲속에 들어서면 흔히 볼 수 있었던 나리난초들도 개체수가 급감하여 이제는 깊은 산속에 가서야 보이는 희귀한 식물이 되어버렸다.


작년에 봤던 나리난초를 올해도 그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가 없게 된 오늘의 숲속을 보면서 뭔가를 잃어버렸다는 생각에 공허감만 잔뜩 쌓인다.


이 고운 꽃들이 도채되고 남획되는 현상....
제주 자연이 파괴되고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


도채꾼들이 표적이 되고 있는 꽃들 중 하나가 나리난초다.
나라난초는 난초과 나리난초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풍경벌레난초라고도 불리 운다.
제주도와 경상남북도, 경기도 일부지방에서 드물게 자생하는 식물로 햇볕이 잘 드는 숲속에서 자라는 낙엽성 식물이다.


꽃은 5~6월에 피고 검누르면서도 붉은빛을 띄며 총상꽃차례를 이루고 꽃은 꽃줄기 끝에 달린다.
꽃의 크기는 1~2cm정도이며 입술꽃잎은 넓고 아치모양으로 굽어져 있으며 그물맥이 뚜렷하다.


잎은 2~3개로 칼집모양처럼 생겨 마주나고 타원모양 또는 긴타원 모양이며 잎의 길이는 4~12cm정도이다.
달걀모양의 비늘줄기가 있고 줄기는 모나고 곧게 서며 높이는 15~30cm이다.


잎의 형태가 백합(나리)잎과 비슷한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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