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원화전 -딴짓, 아홉(我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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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원화전 -딴짓, 아홉(我hope)’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6.06.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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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10일간 그림책 갤러리 ‘제라진’에서 열려

 

 

오는 26일(일) 오후 4시 그림책 갤러리 '제라진'에서 의미 있는 그림책 원화전이 열린다.

그림책을 꿈꾸는 사람들 아홉이 모여 만드는 그림책 원화전 ‘‘딴짓, 아홉(我hope)’. 그런데 전시하는 구성원 이력이 너무나 평범해서 오히려 특별해 보인다.

 아이의 엄마로, 아이들의 담임 교사로, 농부의 딸로, 산골 학교의 고등학생으로. 그림과는 다소 먼 곳이라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살아오던 이들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들 대부분은 살아오면서 무엇인가를 그림 언어로 표현해 본 적이 거의 없는 사람들이다.

그림을 배워본 적이 없는 이들이 ‘그림’도 아니고 어떻게 16장에서 40여장의 그림을 엮어 이야기를 만드는 ‘자기만의 그림책’에 도전하게 된 것일까?


​그 뒤에는 지난 15개월 동안의, 그림책을 향한 꾸준한 ‘딴짓’이 있다.

15개월 전 박연철 작가(2005년 비룡소 황금도깨비상 대상, 2007년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015년 라가치상 뉴호라이즌 부분 우수상 수상)와 함께 하는 그림책 여행을 시작했다.

이 여행길에서 각 구성원들은 그림에 대한 두려움을 서서히 극복하고 자기다운 ’그림책 언어‘를 찾는데 집중하게 되면서 각각 한 권의 그림책 더미북(초안)을 만들고 작업과정의 결과물과 함께 원화전을 계획하게 된 것이다.

이번 원화전은 그림책 갤러리인 제라진에서 오는 6월 28일부터 7월8일까지 10일 동안 열릴 예정이다.

(문의 안진영 010-8441-3899, 허순영 010-3694-0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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