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서부보건소(소장 서정학)는 최근 전국적으로 수족구병이 유행함에 따라 6월 20일부터 관내 전 보육시설(유치원 및 어린이집) 47개소를 대상으로 수족구 유행예방을 위한 실내외 살균 소독방역을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수족구병의 원인인 장내 바이러스는 덥고 습한 환경에서 급격히 활발해지는 특성으로 환자의 진물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에 접촉돼 전파되는 만큼 손을 자주 씻고 어린이들이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청결히 소독하도록 예방수칙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서부보건소는 오는 7월 1일까지 관내 전 보육시설을 순회방문하여 살균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여름철 식중독 등 감염병 및 집단설사 환자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하절기 비상방역 반을 편성하여 비상상황에 대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