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승강기 사고대응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승강기 갇힘 사고 승객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전국 75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제주지역에서는 서귀포시가 시범실시하게 되며, 아파트에 설치된 승강기가 정전으로 인한 고장으로 인해 급정지되는 상황을 연출하여 갇힘승객을 구조하는 훈련으로 초기대응 및 승객구조 기관 간 협조체계 등을 중점으로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오는 30일 오후 4시부터 서귀포혁신도시 LH2단지아파트에서 이루어질 예정으로 실제 승객이 탑승하여 갇힘 사고를 연출하고 119구조대와 승강기 유지관리업체가 출동해 구조활동을 하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이날 훈련에는 서귀포소방서,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승강기유지관리업체, 아파트관리사무소가 참여하게 되며 사고사례 동영상 소개, 사고사례 사진 전시, 사고 시 대응요령 교육 및 승강이 이용 안전수칙 홍보물 배포 등 체감형 교육으로 시민의 관심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훈련에 따른 승강기 사용중지 및 차량통제 등으로 인한 입주민의 불편에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앞으로도 승강기 이용시 주의사항 및 대응요령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노력과 함께 정기적인 훈련을 통하여 사고대응 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한편 2016년 6월말 현재 서귀포시 관내 2200여 대의 승강기가 운행 중이며, 2015년도에 발생한 승강기 갇힘 사고 전국 1248건 중 1건이 서귀포시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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