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마을회(작품명 : 옥가리초집짓는소리)가 13일부터 16일까지 전라북도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리는 제 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제주특별자치도도 대표로 참가한다.
‘옥가리초집짓는소리’는 바람의 섬 제주에서 지붕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줄’대신에‘옥가리’를 이용하여 집을 짓는 과정을 재현하는 작품으로 네 마당으로 구성된다.
첫째 마당은 터다지기와 나무 깎는 모습, 둘째 마당은 목재결구와 흙질하는 소리, 셋째마당은 지붕위에 새를 펴고 ‘옥가리’를 엮는 모습을 노래하는 마당이며, 마지막 넷째 마당은 집이 다 완성되어 마당을 다지는 소리로 구성된다.
하원마을 참가팀은 19개 참가팀 중 6번째 순서로 오는 15일 경연에 나선다.
하원마을회 ‘옥가리초집짓는소리’는 21년 전인 1995년 ‘제36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참가, 지난 2015년 제54회 탐라문화제에 민속경연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