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식중독 의심 초등학교 급식 9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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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식중독 의심 초등학교 급식 9일 재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2.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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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강동우)은 역학조사 결과 발생 원인이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과는 연관성이 없다고 판정됨에 따라 해당학교 급식을 재개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장염증세 원인 규명을 위해 유증상자 및 급식종사자 가검물, 환경가검물(보존식, 음용수, 조리기구, 교실 집기류 등)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학생 및 교사 가검물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으나 학교급식관련 검체를 포함한 모든 환경가검물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식중독 증세를 보인 72명과 조리종사원 11명에 대한 검사 결과 학생 11명 및 교사 1명 등 12명에게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감염경로에 대한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보건당국은 신규 환자 추이를 파악한 결과 7일자로 유행이 종료됐다고 판단했고, 7일 해당학교에서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열고 학교장이 9일부터 위생 안전 대책을 강화하면서 급식을 재개키로 결정했다.

해당 학교는 급식중단 이후 매일 교실의 책상, 의자, 소지품 및 문고리 등에 대해 염소소독 등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급식소 및 모든 급식기구에 대해 200ppm 이상의 염소소독을 실시한 후 급식을 재개할 계획이다.

또 조리 종사원 개인 위생 관리 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도 손씻기‧손소독 등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하고, 화장실, 음수대 등 다중이용 시설에 대한 소독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청에서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도내 모든 학교에 학교급식 위생·안전관리뿐만 아니라 교사내 모든 시설에 대한 방역소독 실시, 학생에 대한 손씻기 및 손소독을 강화하도록 조치했다.

강동우 제주시 교육장은 "급식을 재개하지만 언제든 발병 가능성이 나타날 수 있기에 위생 및 안전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으며,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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