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질적 성장 견인 계획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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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질적 성장 견인 계획 ‘가시화’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2.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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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의 현안을 해결하고 질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대안이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제주자치도는 ‘저가관광개선, 개별관광객 확대, 관광시장 다변화’를 제주관광의 3대 핵심과제로 삼고 이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도는 저가관광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마이너스 투어피, 과도한 면세점 수수료, 무자격 가이드 영업 등을 개선한다.

이를 위해 검‧경‧출입국, 자치경찰, 교통부서 합동체계를 통해 외국인 관광사범을 관리하고 무자격가이드 및 무등록 여행업․자가용 운송행위 등의 단속을 강화한다.

또 면세점 수수료를 개선하고자 관광업계의 자정노력을 전개하고, 적정 송객수수료 상한 제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개별관광객 확대를 위해 무료 와이파이․비콘 등과 연계해 SNS를 통한 사용자 참여형 기능을 강화하고, 영어․일어․중국어 서비스를 구축해 관광정보 접근성을 높힐 계획이다.

특히 황금버스와 시티투어버스 통합 운행을 모색해 관광지 순환버스 운행을 개선하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 제주관광 종합지원서비스센터를 개설하고 교통․언어소통․부당요금 등 불편 사항을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현장출동반과 인터넷상담을 지원한다.

도는 중국인 관광객 점유율(85.7%)이 높은 제주 관광시장에 국제직항노선을 확대하고, 일본‧동남아 등 시장 다변화 계획도 추진, 중국시장 상품 테마․가격․모객 등의 기준을 정립해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와 노인헬스․하이킹 등 6개 테마 중심 등 중화권 관광객 유치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는 일본시장 회복을 위해 TV 광고를 통한 홍보를 강화하며, 웨딩․골프․승마․요트 등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전지역 순회 설명회 등을 통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서며, 싱가폴‧홍콩, 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 등 신흥시장은 타겟별 마케팅을 추진하고, 거점지역 해외사무소 확대 등을 통해 관광 수요를 파악하며 시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동남아․중앙아시아 등 취항 전세기 인센티브 등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태국․대만 등 단절된 직항노선 재개를 위한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제직항노선 확대 노력을 기울인다.

또한 국내 방문 외국인관광객의 제주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공항, 서울역 등에 홍보 광고물을 확대하고, 국내 대규모 국제 회의시 제주 방문을 홍보할 계획이며, 제주 관광의 질적 성장과 더불어 도내에서는 입도 관광객 증가로 인한 대책마련을 위해 TF팀을 운영해 제주 관광분야 핵심 현안을 발굴하고, 교통, 안전, 상하수도, 쓰레기, 인구급증, 인프라 확보 등의 대책을 마련한다.

또 관광객 증가 예측과 이에 따른 생태적·사회적 인프라 시설 수용력 분석연구를 추진하고, 관광수입․관광산업 동향조사 등 산업통계도 내실 있게 구축해 정책설계 기반자료를 마련하고, 관광사업체 경영 및 의사결정 등에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도민 및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서 △중국유학생 참여 법준수 홍보활동 △기초질서 위반자 무비자입국 배제 △ETA(전자여행허가제) 제도 도입 등을 건의하는 등 무사증 제도를 보완해 나갈 방침이며, 고부가 관광객 수용 능력 확대를 위한 MICE 인프라 시설은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심사, 건축 부지 매입을 완료해 오는 ‘18년 건축 착공 후 2020년 까지 준공을 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개발 계획 및 준공 단계시부터 승인조건 관리 강화를 위한‘승인조건 관리 TF’과‘승인조건 사후관리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관광개발 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국제 수준의 카지노 제도정비를 위해 내년 1월까지 카지노 전산시설 표준화 및 카지노업종합계획도 수립하게 된다. 영업, 회계, 광고기준 등 카지노 영업준칙을 제정하고, 해외 선진 카지노 감독기구와 네트워크도 구축해 나간다.

제주도 이승찬 관광국장은 “제주관광 전반의 문제점을 해소하는데 행정, 민간, 관광사업체 등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며,“입도 관광객 1500만명 시대를 맞이해 현안을 해결하고, 제주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미래관광을 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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