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자연생태 복원이라는 2012 WCC의 흐름에 따라 서귀포시 서홍동 일대에 위치해 있는 하논 분화구의 중요 가치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하논은 약 5만5천년전에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국내 최대이자 유일의 마르(maar)형 분화구에는 퇴적물이 산소와 박테리아에 의해 사라 지지 않고 보전되는 살아있는 자연 및 환경기록 보존소다.
그리고 동북아 고식생. 고기후의 변천사 및 미래기후 변화 연구는 물론, 고생물학을 비롯한 식생전이 과정을 밝힐 수 있는 학술적, 교육적 가치가 무한하게 잠재된 곳이다.
하지만 하논은 이러한 중요 자연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의 무관심속에 방치되고 훼손되어 가는 실정이며, 서귀포시는 이의 보전 . 복원을 위해 도민들에게 다양한 매체를 개발하여 하논의 가치를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공무원 및 전 도민을 대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소책자 및 ppt자료, 인터넷 홈페이지 등록, 3D영상물 제작 등 매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는 2012 WCC 총회 시 ‘하논 분화구 보전. 복원 사업’이 제주형 포럼 의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제주도에 의견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