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재활용쓰레기, 잘 버리면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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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재활용쓰레기, 잘 버리면 보물!
  • 김의태
  • 승인 2017.03.2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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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태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주무관

김의태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주무관
요즘 서귀포시에 가장 큰 쟁점 가운데 하나인 생활쓰레기 문제 그중에서도 재활용쓰레기 문제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보고자 한다.

서귀포시에서 1일 배출되는 재활용쓰레기가 얼마나 되는지 대부분 모르고 있을 것이다.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2016년 기준 서귀포시 1일 재활용쓰레기 배출량은 29.8톤으로 이를 1년으로 환산해보면 일만 톤이 넘는 재활용쓰레기가 배출되었다. 이중 재활용품으로 선별되어 다시 자원으로 활용되는 재활용쓰레기는 2016년 기준 약4,520톤으로 자원화(재활용)율이 50%가 채 되지 않고 있다.


자원화(재활용)율이 떨어지는 데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문제로 아직까지도 우리는 재활용쓰레기 분리배출을 생활화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매립장내 재활용품선별시설로 들어오는 재활용쓰레기들을 보면 그 안에 이물질 등 많은 혼합쓰레기들이 섞여서 배출되고 있다. 이는 재활용쓰레기 자원화(재활용)율을 떨어뜨리는 하나의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재활용쓰레기 분리배출을 좀 더 철저히 하고 생활화하여 자원화(재활용)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2017년도부터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에서는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요일별 배출제 시행으로 인해 당장은 장점보다 시민들이 겪는 불편함이 많을 수 있다.

하지만 요일별 배출제 시행으로 인해 좀 더 분리배출을 철저히 하고, 혼합쓰레기 배출량을 줄인다면 이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자원화(재활용)율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분리배출이 잘된 재활용쓰레기는 폐기물(재활용품) 처리업체로 바로 직송하여 처리함으로써, 매립장으로 반입되어 다시 재선별을 거쳐 폐기물(재활용품) 처리업체로 반출되는 시스템으로 인해 드는 비용의 절감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의 제주도는 쓰레기 대란이라는 큰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매립장은 기존에 생각했던 기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만적이 되어가고 있으며, 이를 방치 할 시 얼마나 큰 나비효과가 발생할지 생각해본다면 쓰레기 처리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이다.

이에 지금 우리는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나하나쯤이야가 아닌 나부터 솔선수범하여 보다 깨끗한 청정 환경 제주를 만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해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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