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문 관광단지의 호텔하나(총지배인 장명선)는 고객이 조식 뷔페를 이용하고, 만족할 만한 가격을 정해서 지불하는 PWYW(Pay-What-You-Want, 자발적 지불) 조식 뷔페서비스를 레스토랑에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PWYW는 소비자들이 가격 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즉 기업이 일방적으로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참여를 통해 합리적으로 가격을 정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PWYW 서비스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의 마틴 내터 박사 등이 세계적인 마케팅 학술지 ‘저널 오브 마케팅(Journal of Marketing, 2009년 1월호)’을 통해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도 그 효용성이 증명됐다.

호텔하나의 PWYW 조식 뷔페서비스는 국내 호텔 업계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PWYW 방식이다. 객실만 이용하는 고객들은 조식 뷔페를 이용한 뒤 스스로 판단하여 적정한 조식의 가격을 정하고 지불하면 된다. 호텔하나에서는 멤버쉽 회원들을 대상으로 객실에 대한 PWYW 서비스를 시행하여 사전 테스트를 마쳤으며, 이번부터 조식 뷔페서비스에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

호텔하나는 제주도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경제적이면서도 품격있는 호텔로 알려져 있다. 중문에서 가장 가성비 높은 호텔로 선호되고 있으며, 주변에 대표적인 리조트와 관광지가 인접하고 있어 90년대부터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장명선 총지배인은 “PWYW 서비스는 호텔하나의 고객만족 정신의 결정체로, 고객을 신뢰하는 마음가짐의 표현이다. ‘고객만족만이 우리의 살 길이다’라는 기업 정신으로 관광업계가 당면한 사드관련 위기도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