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 하종현, 2017년 파리, 런던에서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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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하종현, 2017년 파리, 런던에서 개인전 개최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04.2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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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 6월 3일,알민 레쉬 갤러리 파리, 프랑스 파리 3구

 

무제 72-3 (A) | 1972 | 패널에 용수철 | 74 x 150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2017년 상반기 아트 브뤼셀, 베니스 비엔날레, 아트바젤 아트페어, 카셀 도큐멘타 등이 집중된 시기에 하종현은 파리와 런던에 소재한 알민 레쉬 갤러리(Almine Rech)에서 연달아 개인전을 가진다.

알민 레쉬는 현대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손자 베르나르 피카소 (Bernard Ruiz-Picasso)의 부인이자 미술계에 손꼽히는 아트 딜러로 잘 알려져 있다.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영국 런던, 미국 뉴욕에 전시장을 두고 있으며 개념미술과 미니멀 아트 작가들을 세계 미술계에 꾸준히 소개해왔다.


4월부터 7월까지 파리와 런던의 알민 레쉬 갤러리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하종현의 개인전에는 대표적인 구작을 비롯하여 신작을 선보이면서 유럽뿐 아니라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9월에는 해외 유수 미술 기관의 전문가들이 저술한 평론글과 하종현 작가의 초기작부터 최근 작업에 이르기까지 그 동안 외부에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의 이미지가 수록된 하종현 도록 단행본이 발간된다.

평론글의 필자로는 파리 국립근대미술관의 관장을 역임한 알프레드 파퀴망 (Alfred Pacquement),아트포럼의 기자이자 평론가 베리 슈왑스키 (Barry Schwabsky), 그리고 구겐하임 미술관 아시아 미술 담당 큐레이터 안휘경 (Kyung An)이 참가한다.

시카고 미술관 갤러리 297a 단색화 작품 설치 전경  | 2016
© Art Institute of Chicago  |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이번 단행본에는 또한 작가의 스튜디오, 그간 참여한 전시의 전시 도록, 리플렛, 포스터 등 기록 자료들과 함께 스튜디오에서 작가의 작품 작업과정을 직접 촬영한 사진들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단색화 작품 자체의 표현상의 특징을 심도 있게 분석하면서 하종현 작가의 작업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종합적인 아카이브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하종현 및 단색화 유수 미술관 소장 및 기획전 참가


하종현을 비롯한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은 지속적으로 해외 유수 미술관에 소장되고 있다.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보스턴 미술관과 함께 북미 3대 미술관의 하나로 손꼽히는 시카고 미술관 (The Art Institute of Chicago)은 2016년 여름부터 소장품 상설전을 통해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했다.

서구의 미니멀리즘을 주축으로 하는 상설전에 당시 같은 시대의 미주 외 지역에서 활동하였으며 최근 재조명된 작가들의 대표작품을 병렬 설치, 지난 30여 년의 추상회화와 조각의 흐름과 경향을 전세계적으로 아울러 선보인다.

New Beginnings: Between Gesture and Geometry | 조지 이코노무 컬렉션 미술관 그룹전 설치 전경 | 2016
Courtesy of George Economou Collection |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저명한 건축가 렌조 피아노 (Renzo Piano)가 설계한 신관에 하종현 작품 2점이 동시대 미국의 거장들인 리처드 해밀턴 (Richard Hamilton), 도널드 저드 (Donald Judd), 에드 루샤 (Ed Ruscha) 등의 작품과 함께 전시된다.

뿐만 아니라 하종현의 작품은 최근 그리스 아테네에 소재한 20세기 대표적인 유럽미술컬렉션을 자랑하는 조지 이코노무 콜렉션 미술관에 소장되어, 2016년 10월 13일부터 2017년 4월 9일까지 개최되는 그룹전 《새로운 시작, 기하학과 제스처 사이 (New Beginnings: Between Gesture and Geometry)》에 19명의 유럽과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소개되었다.

 런던 테이트 모던에 새로 부임한 디렉터 프란시스 모리스 (Frances Morris)가 기획한 이 그룹전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활발하게 활동한 이브 클랭 (Yves Klein), 알베르토 부리 (Alberto Burri), 카즈오 시라가 (Kazuo Shiraga)등의 작품과 단색화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이를 통해 유럽과 아시아 미술의 지역적인 특수성을 살펴보는 한편 동시대적으로 공유하는 정신성을 살펴보면서 미술사적 연구를 확장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Thinking Out Loud: Notes for an Evolving Collection | The Rachofsky 전시전경 | 2017
Courtesy of the Warehouse, The Rachofsky |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국 달라스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컬렉터 부부 Howard와 Cindy Rachofsky의 컬렉션전이 2017년 1월 30일부터 2017년 4월 30일까지 미국 텍사스 주의 달라스 시에 위치한 The Warehouse에서 개최된다.


《Thinking Out Loud: Notes for an Evolving Collection》이라는 제목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이들 부부의 컬렉션을 위한 전시공간인 The Warehouse의 16개의 전시장에 새로운 컬렉션과 아직 대중에게 선보여지지 않은 작품 등 각 시대와 지역을 대표하는 66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하종현의 <Work 74-06)>을 포함한 대표적인 단색화 작품들은 갤러리 7에 소개되어 관객들에게 현대미술의 다양한 경향을 한 눈에 파악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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