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연구위원, 애월고 학생들과 미술수업으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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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연구위원, 애월고 학생들과 미술수업으로 만나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6.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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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와 제주의 교육시스템 분석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핀란드 교육전문가 앤 라사카(Anne Raasakka)는 올해 미술과 전문교과를 운영하고 있는 애월고에서 직접 학생들을 만나 미술과 수업을 진행했다.

이 수업은 공동연구의 일환으로서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현재 핀란드 고등학교에서 교육과정 전문가로 재직하고 있는 앤 라사카가 핀란드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 시스템을 애월고 학생들에게 적용해봄으로써 미술교육의 방향을 모색해보는 기회로 마련됐다.

앤 라사카는 애월고 미술과 2학급에 각각 세 번의 수업을 담임교사들과 협력하여 설계, 직접 수업하고 평가의 과정을 거쳐 학생 개개인의 사고와 표현을 중시하는 미술수업과 자기평가, 동료평가 등 과정중심 평가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1학년 5반은‘인간의 흔적(Human Trace)', 1학년 6반은’풍경화와 황금비율(Landscape)‘라는 주제로 각각 직접 사진을 포트폴리오로 만들고 그 과정을 설명하는 시간과 풍경화를 통해 황금비율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16일 첫 번째 수업에서는 수업 주제에 대한 예시작품을 통하여 교육과정의 흐름을 이해하고 평가계획을 학생들과 공유하였다. 교육과정에 대한 안내를 통해 표현기법이나 결과보다는 학생의 생활 속에서 표현하게 되는 개개인의 생각과 자기평가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19일진행되는‘인간의 흔적(Human Trace)’ 수업은 주말동안 자신의 주변에서 찍은 사진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든 작품을 설명하게 되며, 풍경화와 황금비율(Landscape)‘ 수업에서는 실제 풍경화를 그리면서 사물을 표현하는데 황금비율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 수업과정을 통해 학생 자신의 평가를 기록으로 남기는 과정평가를 경험하게 된다.

23일(금) 마지막 수업을 마무리하면서 교사들과의 워크숍을 통해 미술교육과 수업, 평가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핀란드 연구위원과의 공동 수업설계, 직접 수업과 공동워크숍 등으로 학생의 사고를 표현하는 미술수업과 과정중심평가의 정착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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