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흰꽃물고추나물
상태바
[제주의 들꽃]흰꽃물고추나물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7.07.16 2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흰꽃물고추나물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들이 있다.


만년콩, 풍란, 한란, 문주란, 파초일엽, 제주고사리삼, 암매, 죽백란, 한라솜다리, 개가시나무, 탐라란........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식물이므로 보물 같은 식물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 김찬수 박사는 제주에 분포하는 것으로 기록된 자생식물을 대상으로 전국 18개 표본관의 표본을 정리해 자생지가 확인된 1천715종에 대해 국제보전연맹(IUCN)의 '지역수준' 및 '지구수준'의 적색자료 기준에 따라 평가한 결과를 밝혔다.(2008년 1월 22일)

 

제주 자생식물 1천969종을 국제보전연맹의 적색자료 범주별로 분류하면 한라산참꽃나무는 이미 멸종됐고 파초일엽은 자생지에서 절멸돼 인위적으로 복원 식재됐으며 산진달래, 줄석송, 물석송 등 3종은 제주지역에서 절멸됐다고 보고 했다.


나머지 식물은 극심멸종위기 61종, 멸종위기 13종, 취약 83종, 위기근접 374종, 비관심 907종, 정보부족 526종으로 나누어지는데 이 가운데 지역수준인 우리나라에서 시급히 보호해야 하는 종은 극심멸종위기종과 멸종위기종, 취약종 등 157종이다.


멸종 위기를 맞은 식물들을 보호, 보존하는 일이 우리들 앞에 놓여진 과제이다.
제주사람들은 제주의 보물인 멸종위기 식물들을 보호하는데 적극적이여만 하고 국가기관에서는 대책을 세워서 보호하고 보존해야 한다.

 

이처럼 위기를 맞아 멸종되고 있는 식물들도 있지만 새롭게 발견되어서 등재 되고 있는 식물들도 있다.
새롭게 개체가 확인된 식물들도 멸종위기 식물이나 마찬가지로 개체수가 적거나 개체장소가 한정된 곳에서만 극소수로 자라므로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하여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새로 개체수가 확인되어 발표한 식물 중에 흰꽃물고추나물이 있다.
흰꽃물고추나물은 물레나물과 식물이다.


물레나물과 식물에는 물고추나물이 대표가 되는 식물이다.
물고추나물은 습지에 자라는 식물이다.


도시에서 보려면 식물원에 가야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자생지에도 개체수가 극히 드물어 물고추나물 꽃은 보기는 쉽지가 않다.


제주에는 물고추나물과 흰꽃물고추나물이 자라고 있다.

제주의 흰꽃물고추나물은 줄기가 붉고 꽃 아래 줄기도 아주 짧다.


2011년 분류학회에 처음으로 보고 된 식물이다.
흰꽃물고추나물은 자생지가 제주이다.

 

흰꽃고추나물은 물레나물과 물고추나물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흰꽃이 피는 물고추나물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은 7~8월에 줄기 윗부분에서 1~3개의 꽃이 쌍으로 핀다.
꽃은 흰색으로 피고 낮에 개화를 하는데 오후 2시쯤 되어야 완전히 개화를 한다.


잎은 자루가 없거나 짧은 자루가 있다.
잎 모양은 부채모양이거나 좁은 타원형으로 뒷면은 연녹색이다.


얇은 판으로 된 샘털이 흩어져 있고 털이 있으며 주맥은 느슨한 그물망이다.
줄기는 50cm정도 자라고 뿌리에서 줄기가 비스듬히 자란다.


줄기는 아랫부분에서는 가지를 치지 않으나 중간이상 부분에서 가지를 친다.
열매는 9월에 익고 씨앗은 진한 적갈색이다.


※ 흰꽃물고추나물은 꽃이 흰색이고 낮에 꽃이 피는데 비해서 물고추나물은 연분홍색 꽃이 피고 밤에 꽃이 핀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