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쇠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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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쇠별꽃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7.08.2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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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쇠별꽃

 

소문 내지 않기

꺾이지도 않기
숨어 숨어 피는 건
꽃이라는 원죄에 도피는 아니라고

작디작게 피기
희디희게 피기
숨소리에 간닥이는
찾아 주는 너에게로 강한 의미가 되자고

화려하지 않기
초라하지 않기
조신조신 아름다운 건
엷은 향기로 진한 추억을 만들자고

세상 다 안다며
하늘에도 땅에도
별꽃 되어 내리는 건
어서 어서 별이 되자는 섧디섧운 아우성


★ 쇠별꽃/시인 김기수(김기수님의 시 쇠별꽃을 옮겨 왔습니다.)

 

 

쇠별꽃.
쇠별꽃은 석죽과 별꽃속의 두해 또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꽃의 형태가 별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다른 이름으로는 계아장(鷄兒腸), 번루(繁縷), 콩버무리라고도 불리 운다.


별꽃은 외국에서 들어 온 귀화식물인데 비해서 쇠별꽃은 우리나라 토종식물이다.
쇠별꽃은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핀다.(간혹 제주에서는 한겨울인 1월에도 꽃이 핀 모습을 볼 수 있다.)
꽃잎은 5개인데 각각 2개씩으로 깊게 갈라져 10개인 것처럼 보인다.


10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는데 암술대는 5개이다.(별꽃은 암술대가 3개이다.)
잎은 긴 달걀 모양으로 마주 달리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윗부분의 잎에는 잎자루가 없고 아랫부분의 잎에는 잎자루가 있다.


키는 40cm까지 자라고 줄기 아랫부분은 옆으로 기면서 자라며 윗부분은 비스듬하면서도 곧게 자란다.
줄기에는 1개의 실 같은 관이 있고 윗부분에는 털이 약간 나 있다.


열매는 삭과(속이 여러 칸으로 나뉘어져서, 각 칸 속에 많은 종자가 들어 있는 열매를 말한다.)로 달걀 모양이고 종자는 타원형으로 약간 평편하며 겉에 젖꼭지 모양의 돌기가 있다.

 


※ 쇠별꽃과 가까운 식물들
1. 왕별꽃 : 별꽃 식물 중에서 꽃이 가장 크고 꽃은 7월에 흰색으로 피며 키는 50~80㎝이다.
2. 긴잎별꽃 : 잎이 유난히 길고 키는 20~40㎝이다.
3. 실별꽃 : 잎이 실처럼 가늘고 키는 30㎝이다.


※ 별꽃과 쇠별꽃의 차이점
1. 별꽃은 암술대가 3개이고 쇠별꽃은 5개이다.
2. 별꽃은 20cm 정도의 작은 키로 비스듬히 자라고 잎이 달걀형인데 쇠별꽃은 40cm로 별꽃보다 키가 크고 윗부분은 곧게 자라며 잎은 긴 달걀모양이다.
3. 쇠별꽃이 별꽃보다 조금 늦게 꽃이 핀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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