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작살나무 가지에 놓인 새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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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작살나무 가지에 놓인 새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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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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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작살나무 가지에 놓인 새둥지  

               

 

 

작살나무 열매를 스치며 하얀 눈송이들이 직선을 그리며 쏟아져 내립니다.

오늘도 생태숲에는 눈이 흩날립니다.

 

 

 

 

아슬아슬 매달린 보랏빛 열매 너머 덩굴식물들이 이리저리 헝클어진 안쪽으로 새둥지가 설핏 보입니다.

 

 

 

 

직박구리 둥지 위로 소복이 눈이 쌓여가는군요.

저 둥지는 지난 6월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어떻게 확신할 수 있냐고요?

 

 

 

 

사실 지난 6월, 저 둥지에 직박구리가 알을 낳은 것을 확인했었거든요.

 

 

 

 

직박구리가 작살나무에 둥지를 만들었었군요.

 

 

 

 

둥지를 발견할 당시 사위질빵을 비롯한 마, 계요등, 인동덩굴 등의 덩굴식물들이 작살나무를 휘감고 있어 나무의 정체를 알아보지 못하였거든요.

 

 

 

 

그렇게 많은 식물들이 어우러져 짙은 녹음을 드리웠던 곳이 지금은 앙상해진 줄기 사이로 찬바람이 쌩쌩 지나다니니 괜스레 휑뎅그렁해진 느낌입니다.

 

 

 

 

아, 사위질빵 열매가 휘몰아치는 바람을 이겨내려 안간힘을 쓰는군요.

바람에 흩날리는 눈송이들도 아우성입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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