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 아그배나무 꽃향기에 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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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국립공원) 아그배나무 꽃향기에 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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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0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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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국립공원
 

(한라산국립공원) 아그배나무 꽃향기에 취해  

               

아침햇살이 스미는 숲에는 예쁜 꽃들과 새로 나온 연둣빛 잎이 반짝반짝 빛이 발합니다.

 

관음사 야영장 풀밭 여기저기에 콩알만 한 크기로 피어난 콩제비꽃과 노란 미나리아재비는 나뭇잎 사이로 스미는 햇살 조명의 각도에 따라 주연과 조연이 바뀌곤 합니다. 말오줌때 꽃봉오리와 산벚나무 열매는 콩제비꽃과 같은 키 작은 풀들에게 아침햇살이 닿지 못하게 혼자서만 독차지하고 있네요.

 

탐방로 입구에는 아그배나무 한그루가 산행을 시작하는 탐방객들에게 봄볕처럼 화사한 꽃웃음을 선사해줍니다. 어제 찾아갔던 해발 1100고지습지의 아그배나무는 붉은빛을 띤 꽃봉오리가 대부분이었거늘 그곳보다 훨씬 아래인 해발 570m에 위치한 관음사야영장에는 마치 눈꽃을 뒤집어 쓴 것처럼 하얀 꽃이 나뭇가지에 가득합니다.

 

아그배나무의 향기에 취해 있는데 어디선가 아이들의 웃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침햇살을 피해 나무그늘에서 신나는 숲놀이를 하는 꼬마친구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관음사 야영장 숲을 밝고 화사하게 해주는 오전나절입니다.

 

콩제비꽃

 

 

미나리아재비

 

말오줌때

 

산벚나무

 

아그배나무

 

 

 

 

 

 

(글 사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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