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방류수 농업용수로 재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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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장 방류수 농업용수로 재이용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4.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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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http://blog.naver.com/kohj007


방류되는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농업용수로 재이용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 특성상 물 공급원을 대부분 지하수에 의존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2007년 현재 지하수 적정 개발량 대비 96.6% 상이 개발돼 장래 물부족 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갈수기 가뭄에 구애 받지 않도록 방류수 재활용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올 판포 이어 월정 대정 등 뉴딜사업으로 추진

현재 제주도 내 하수처리장은 8개소가 운영 중에 있으며 1일 12만2000톤을 처리ㆍ방류하고 있으며 이중 연간 59만4000톤을 장내용수(청소수, 세척수, 냉각용수 등)로 재활용하고 있다.

이는 연간 4천453만 톤의 방류수 중 1.3% 수준을 재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2008년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하는 판포하수처리장 방류수 재이용 사업은 올해 말 완공 목표로 현재 2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이 시업에는 사업비 55억(국비 38.5, 지방비 16.5)을 투자해 1일 5000톤 규모의 방류수 재이용 시설을 설치하고, 염분을 제거할 수 있는 재염 처리시설, 농업용수 급수 지역에 이송할 송ㆍ배수관로 9.8km, 배수지(1000톤) 시설 등을 설치 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현재 판포지역에는 농업용 관정 8개소에서 1일 6903톤을 채수해 244.4ha에 사용하고 있으나 10년 한발빈도 공급가능면적은 144.4ha로서 4779톤(100ha)이 부족한 실정이며 5000톤을 추가 공급함으로써 갈수기에도 농업용수 부족현상을 해소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2010년에는 국고를 확보해 월정하수처리장 방류수를 농업용수로 재이용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향후 대정, 성산하수처리장등 읍ㆍ지역에 농업용수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렇게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농업용수 등으로 재이용함으로써 한정된 지하수 자원을 보존하고, 가뭄시에도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함으로써 전천후 영농기반 구축 및 바다환경 개선을 위한 연안오염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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