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배추·무 생산량 50%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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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배추·무 생산량 50% 이상 증가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12.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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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격상승에 따른 기대심리로 재배면적 크게 늘어


 

 


올해 김장배추 생산량은 총 189만7000톤으로 지난해보다 70만9000톤(5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무도 71만7000톤으로 작년보다 24만4000톤(51.5%) 늘었다.

통계청은 23일 ‘2011년 김장배추·무, 콩, 사과, 배 생산량 조사결과’를 통해 “지난해 배추·무 가격 상승에 따른 기대심리 등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해 김장배추·무 생산량이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배추의 속이 차고 무의 뿌리가 굵어지는 9월 이후 기상여건이 좋아 포기(개)당 중량이 증가하고, 단위면적당 생산량도 각각 24.8%와 16.1%씩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지역별로는 전남이 46만8000톤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25만톤)과 경기(23만3000톤)가 뒤를 이었다. 이들 3개도의 김장배추 생산량은 전체 생산량의 50.1%에 달했다.

김장무 생산량은 전북(17만4000톤), 충남(13만4000톤), 경기(12만7000톤)가 전국의 60.6%를 차지했다.

올해 콩 생산량은 12만9000톤으로 작년보다 22.8% 증가했다. 단위면적당 생산량도 166kg으로 작년 147kg보다 12.9% 늘었다.

파종 후 개화기(6~8월)까지 잦은 강우로 초기생육은 부진했으나, 꼬투리 생장기인 8월 하순~9월까지 기상여건이 좋아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반면, 사과와 배는 생산량이 줄었다. 사과는 38만톤으로 작년보다 17.5% 줄었으며, 배도 29만1000톤으로 5.6% 감소했다.

사과는 초봄에 냉해피해가 발생한데다 6∼8월 사이의 잦은 강우로 방제시기를 놓쳐 병충해 피해가 늘어나면서 생산량이 줄었다.

배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올해 농가들이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사과 등 다른 과수 재배로 전환해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사과는 경북·충북·경남에서, 배는 전남·경기·충남에서 생산량이 많았다.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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