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제주상사화의 어린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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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제주상사화의 어린 잎
  • 한라생태숲
  • 승인 2012.02.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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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마치 양파에 싹이 돋은 것 같지요?

하지만 양파가 아닙니다.

제주상사화의 잎이 돋아나고 있는 것입니다.

 

 


새롭지요?

언제나 시작은 신비롭고 기운찬 법입니다.

 

 

 그나저나 언제 저렇게 돋아난 것일까요?

벚나무숲 이곳저곳에서 합장을 하고 돋아나는 제주상사화들 때문에 발을 어느 곳으로 딛어야 할지 난감합니다.

 

 

 지금 돋아나는 제주상사화의 잎은 6-7월에 거짓말처럼 말라버리고 8월이면 길쭉한 꽃줄기가 올라와 그 끝에 화려한 꽃을 피웁니다.

잎이 있을 때는 꽃이 피지 않고, 꽃이 필 때는 또 잎이 없어(花葉不相見) 사람들은 언제나 서로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여겨 상사화(相思花)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지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잎과 꽃의 근원이 하나인 것을 그리 애달프게만 볼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벚나무숲을 빠져나오다가 뒤돌아서 풍경을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저 풍경 안에 제주상사화의 잎들이 무성하게 돋아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봄은 참으로 신비로운 계절입니다.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노루가족을 만났습니다.

아빠, 엄마 그리고 두 마리의 새끼노루로 구성된 단란한 가족입니다.

요즘 산책을 하다 종종 만나는 친구들입니다.

이제 눈도 모두 녹아내리고 봄이 찾아왔으니 노루가족에게도 행복한 일이겠지요?
 

(자료제공=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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