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연구소
제주도에서는 숙데낭이라고 더 알려진 삼나무.
바람이 약간 차가운 초봄부터 늦게는 4월까지 꽃가루를 날린답니다.
수피는 붉은빛을 띤 갈색이고 세로로 갈라지며 가지와 잎이 빽빽이 나서 원뿔 모양의 나무모양을 가지고 있어 그 모습이 멋스럽답니다.
잎은 굽어진 바늘 모양이고 나선 모양으로 배열하며 말라도 떨어지지 않는답니다.
꽃은 양성화로 주로 3월에 핀답니다.
수꽃은 작은 가지 끝에 모여 달리며 암꽃이삭은 공 모양으로 짧은 가지 끝에 1개씩 달리고 자줏빛을 띤 녹색의 포가 있답니다.
혹시나 하고는 삼나무 가지를 살짝 건드려보니 노란 삼나무 꽃가루가 장난이 아니네요.
우리 제주도는 방풍림으로 많이 식재하여 이 시기에는 삼나무 꽃가루 때문에 고생을 하죠.
알레르기질환의 주범으로 꼽히는 삼나무의 꽃가루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날리는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올해도 삼나무 꽃가루가 어김없이 날리는데 미리미리 대비하세요.
(자료제공=한라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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