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위원장은 4.3 희생자 및 유족에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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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위원장은 4.3 희생자 및 유족에 사죄하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3.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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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의원, 어설픈 정치쇼하려면 제주에 오지마라 일침

강창일 국회의원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6일 제주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은 14일 “뉴라이트 출신으로 제주 4.3은 공산주의자 폭동이라 매도한 극우인사 전략공천으로 도민의 자존심을 짓밟아 놓고 무슨 염치로 제주를 방문하겠다는 것인지 의아스러울 따름이다”라고 비난했다.

강 의원은 “박근혜 위원장에게 묻는다. 제주신공항 건설 약속 파기, 제주해군기지 사업 강행, 이영조 전략공천, 이명박 대통령의 4.3 위령제 불참 등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의 제주 홀대와 무시, 도민 우롱에 제주도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것을 아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제주에 와서 손 한 번 흔드는 ‘정치쇼’나 할 것이라면 제주에 한 발짝도 들이지 말고, 4.3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 없이는 제주의 ‘ㅈ’ 자도 입에 담지 말라“고 비난했다.

이어 박근혜 위원장은 툭하면 ‘국민만 보고 간다’고 강조해왔다며, 박 위원장의 ‘국민’에 제주도민은 제외된 것인가? 아니면 제주도민의 생명과 그리고 아픔을 소중하게 여기는 진실된 모습부터 보이라“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박근혜 위원장은 4.3 희생자 및 유족에 진심을 다해 정중히 사과하고, 4.3 평화공원 참배로 진정성 있는 사죄의 모습을 보이고, 또한 마지못해 엉거주춤 하는 사과, 말로만 그치는 사과는 제주도민을 더욱 분노케 하고 4.3 희생자와 유족을 더욱 화나게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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