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제주후보 당명 바꿔도 매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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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제주후보 당명 바꿔도 매한가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3.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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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의원, ‘잃어버린 8년’ 운운 염치없다!

강창일 의원
제주지역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후보들이 ‘잃어버린 8년’ 운운하며 현역 심판론을 들고 나왔다.

이에 대해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은 14일 “새누리당 제주 후보들은 아직도 멀었다”며, “당명만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바꿨지 본질을 왜곡하는 꼼수와 도민에 대한 안하무인식 태도는 한나라당 때와 똑같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새누리당 제주 후보들은 잃어버린 8년 운운하기 전에 이명박 정권 4년 동안 국민의 삶을 돌보지 않고 특권정치, 비리정치로 국민들을 절망케 하고 제주홀대와 무시로 도민을 우롱한 것에 무릎을 꿇고서라도 사과부터 하는 게 먼저”라고 꼬집었다.

또한 뉴라이트 출신으로 제주 4.3은 공산주의자 폭동이라 매도한 극우인사 전략공천으로 도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새누리당이 무슨 염치로 현역 심판론을 거론하는지 의아할 따름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제주신공항 건설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이며, 이명박 정부 들어 사실상 ‘백지화’ 된 정책이라는 사실을 도민 모두가 알고 있고, 집권여당에서 이미 용도 폐기한 공약을 당 차원도 아닌 도당 차원의 공약으로 들고 나오는 뻔뻔함은 어디서 나온 것이냐며, 새누리당 후보들이 제주신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은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어 4.3을 공산 폭동으로 매도한 이영조씨의 공천 철회에 ‘도민의 정서, 생각을 중앙당에 전달했다’는 마지못해 하는 엉거주춤한 수준으로는 4.3에 희생된 희생자와 유족, 그리고 도민을 더욱 화나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새누리당 제주 후보들은 도민을 바보로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지난 4년간 파탄난 민생, 민주주의 후퇴, 비리정치․특권정치, 제주 홀대와 무시에 대해 도민들은 이미 심판의 마음을 굳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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