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 미생물 첫 개발, ‘로열티’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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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 미생물 첫 개발, ‘로열티’ 받는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5.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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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특허 토종 미생물, 산업체 기술이전..판매액 2%

 

 

 


특허 토종 미생물이 산업체에 기술이전돼, 판매액 2%의 로열티를 받는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기술원이 개발, 국내 처음으로 특허를 획득한 제주 토종 미생물인 ‘JM(Jeju Microorganisms)’이 상품으로 출시되면서 로열티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JM 제품은 농업기술원에서 지난 2008년 특허를 획득한 섬유소분해효소를 생산하는 바실러스 속 미생물이 함유된 종균제.

특히, 섬유소를 분해하는 토착미생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돼 지난 2011년 특허를 획득했다.

이 미생물은 농수산부산물이 부숙화(완전히 썩음)를 촉진, 친환경 비료로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원은 지난해 (주)고려바이오(대표 김영권)와 산업화 협약 후 꾸준한 제품개발 결과 9일 오후 4시부터 양 기관 관계관과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에 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제품 출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제품 설명회는 제주도 특허미생물의 제품화에 따른 홍보를 위한 자리로 제주도 토착미생물을 활용한 종균제의 특성과 사용방법을 알리기 위해 열리는 것.

 

이날 행사에는 김부일 환경경제부지사를 비롯 농업기술원장, 고려바이오 대표이사 등 내빈이 참석, 축하했다.

특히 이 행사에 앞서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 지형진 과장이 '친환경농업 그리고 농업미생물'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개회식 때는 이신찬 친환경연구과장이 기술이전에 대한 경과보고를 한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친환경 JM 제품의 출시를 시작으로 제2, 제3의 친환경 신기술 제품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친환경농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고려 바이오로 부터 판매액의 2%의 특허 사용료를 받게 되는데 토종 미생물로 로열티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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