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야단법석을 떨며 잔치를 벌이고 있는 ~~참느릅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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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로를 걸으면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려 위를 올려다보니 짙푸른 녹음속에서 야단법석을 떨며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온동네 곤충들이 마지막 만찬을 즐기고 있네요. 느릅나무과의 참느릅나무입니다. 참느릅나무 Ulmus parvifolia Jacq.
잎은 어긋나기로 나고 타원형으로 밑부분이 좌우가 비대칭이고, 표면은 윤채가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9월에 황갈색으로 3~6개씩 모여 달리며 암술대는 백색의 털이 밀생하고 깊게 두 갈래로 갈라집니다.
열매는 시과이며 종자는 중앙부에 타원형으로 자리하고 있고, 10~11월에 걸쳐 담갈색으로 성숙합니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두꺼우며 조각이 되어 벗겨지고, 속살은 붉은빛을 띠고 있습니다.
낙엽활엽교목으로 높이 10~15m에 달하고 제주도에서는 오름 사면이나 저지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조용하게 지낸 한가위를, 참느릅나무는 알고 있는듯 온동네 알리고, 잔치를 벌이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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