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빨갛게 익어가는 알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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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빨갛게 익어가는 알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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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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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빨갛게 익어가는 알꽈리

       
       

 

그늘진 곳 야트막한 둔덕에 동그란 열매를 매달고 있는 식물이 자라고 있더군요.

중부이남 산지의 나무 그늘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인 ‘알꽈리’입니다.

 

 

바로 그 옆쪽으로 빨갛게 익어가는 열매를 매달고 있는 알꽈리가 보입니다.

녹색에서 조금씩 빨갛게 변해가는 열매들이 반들반들 윤이 납니다.

 

 

잘 익은 열매는 그야말로 영롱한 구슬처럼 곱습니다.

꽃은 7-8월에 연한 노란색으로 피어납니다.

잎겨드랑이에 1-5송이씩 아래를 향해 매달리는 모습이 앙증맞지요.

 

 

빨간 열매 하나를 따서 살짝 눌렀는데 너무 쉽게 찢어지더군요.

눌려 터지는 열매가 내뿜는 향기에 얼핏 매운 향이 섞여 있습니다.

그나저나 저 작은 열매가 저렇게 많은 종자를 품고 있어 놀라웠지요.

 

 

참, 알꽈리 열매는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꽃받침에 둘러싸여 있지 않습니다.

꽃이 시든 후에 꽃받침이 자라지 않아 열매가 그대로 노출되는 것이지요.

 

 

여하튼 아직 익지 않은 알꽈리 녹색 열매조차도 매력적으로 빛을 내는군요.

 

요즘 숲길을 걷다 보면 그늘진 곳에서 빨갛게 익어가는 알꽈리 열매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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