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양하 열매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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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양하 열매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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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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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양하 열매가 활짝

       
       

 

단풍들던 잎들도 어느덧 우수수 떨어져 버리고 짙은 그림자를 드리웠던 숲 지붕도 뚫려 해가 강하게 내리쬡니다.

숲가장자리에서 노랗게 말라가는 양하들이 서로 부대끼는 소리가 괜스레 애처롭습니다.

 

 

그 너머에서는 여럿이 한꺼번에 바닥으로 쓰러져 바닥이 누렇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사이 붉은빛으로 반짝이는 존재들이 보입니다.

 

 

아! 양하 열매가 벌어진 것이었군요.

붉은 열매가 3갈래로 갈라졌는데 그 안에 동그란 종자들이 매달려 있네요.

 

 

주변을 둘러보니 마른 잎 사이에서 불쑥 솟아 나온 열매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모양과 빛깔이 특이합니다.

붉게 익은 열매가 벌어지니 나타나는 종자들의 모습이 조금 기괴합니다.

하얀 포에 싸여있는 까만 종자들이 마치 눈알처럼 보였거든요.

물론 개인적인 시선입니다.

 

 

지난 9월에 피었던 꽃의 모양에서는 상상하지 못할 모습이지요?

양하 꽃은 8-10월에 피며, 포 사이에서 피어난 꽃은 당일 시들어 쓰러집니다.

 

 

말라서 쓰러지는 잎 사이사이 붉은 열매들의 모습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저 바닥에 대굴대굴 구르는 양하 종자들은 누가 먹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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