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센터장 강영제)는 지난 11일 도 기념물 용연에서 해안가, 진입로, 탐방로 곳곳의 풀베기 작업, 안내판 닦기 등의 문화재 돌봄 활동을 실시했다.
양동호 문화재돌보미는 “최근 돌봄 활동으로는 문화재 주변에 무성해진 풀들을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며, “용연을 찾는 마을 주민과 많은 관광객들이 좀더 쾌적하게 정취를 맛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용연은 2001년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된 곳으로 아름다운 해안가 풍경 및 밤 경치가 아름다워 조선시대 관리들이 뱃놀이를 하며 풍류를 즐겼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도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주변 해안가의 용두암은 약 50만~60만년 전의 용암류로 구성된 층으로 추정되며, 지질학적으로도 연구 가치가 높은 귀중한 자연 유산이다.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는 2020년 1월부터 제주도의 천연기념물, 명승, 시도기념물을 비롯한 동굴, 노거수 등 277개소의 자연문화재를 대상으로 돌봄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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