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개최 후 환경정비 안 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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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개최 후 환경정비 안 해도 되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11.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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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신흥통합경찰초소 인근 쓰레기 산적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대비 지난해부터 해안쓰레기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정비에 총력을 기울여 성공개최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WCC개최 이후인 해안에는 장기간 방치된 쓰레기들의 산적해 있어 행사개최 이후에는 환경정비에 손을 놓고 있어 전시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일 조천읍 신흥통합경찰초소 인근에는 장기간 방치된 것으로 보이는 온갖 쓰레기들의 산적, 이곳을 지나가는 올레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특히 초소 입구에는 관곶으로 불리우는 곳으로 제주에서는 해남 땅끝마을과 가장 가까운 곳이다.

 

조천읍은 이곳에 도민혈세를 투입해 생태문화탐방시설을 설치하고 있어 앞뒤가 맞지 않는 행정을 펼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날 현장은 행정당국의 무관심 속에 쓰레기들이 너저분하게 방치되고 있어 환경오염은 물론 주변 경관까지 크게 훼손되고 있었다.

 

이곳은 겉만 번지르르했지 해양쓰레기들로 넘쳐나고 있는 곳으로 전락했으며, 해안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은 이같은 쓰레기더미에 혀를 내두르고 있는 실정이다.

 

한 관광객은 "해안도로를 걷다가 올레코스를 벗어나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 봤더니 이곳이 제주도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쓰레기장인 곳이 한둘이 아니었다”며 “환경정비에 뒷받침 해줘야할 행정은 남의 일 인양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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