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제주문화진흥재단(이사장 김용훈) 제주역사문화재돌봄센터는 지난 달 31일 시도민속문화재인 복신미륵 동자복·서자복 세척을 진행했다.
이 날 작업은 부드러운 솔로 건식 세척 후 세척용 솔과 물을 이용한 습식 세척을 통해 동자복, 서자복 전반에 침착된 지의류, 흑색 변색을 제거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센터는 “이번 동자복, 서자복 세척을 끝으로 지난 해 돌하르방 32기, 올해 13기 세척하여 문화재로 지정된 돌하르방 45기에 대한 세척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한편 동자복 서자복은 복신 미륵이라 하여 사람의 수명과 복을 관장하는 신으로 제주시 동서 양쪽에 하나씩 있어서 동쪽의 것은 동자복, 서쪽에 있는 것이 서자복이라 한다.
제주성 바깥쪽에서 마주 보면서 성과 마을 사람들을 지켜주는 미륵불의 역할을 하였고, 정확한 제작 시기는 알 수 없지만 고려시대로 추정된다.
한편 제주역사문화재돌봄센터는 복권기금을 지원을 받아, 문화재 훼손 방지 및 문화재 및 주변 시설물에 대한 경미수리·일상관리를 수행하는 사전 예방적 보존관리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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