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복구, 어촌계는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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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복구, 어촌계는 '나몰라라..'
  • 고기봉 시민기자
  • 승인 2012.11.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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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고발)올레5코스 위미항 해양소공원 방치,관광객 빈축 사

 

 

제주올레 5코스에 포함된 위미1리 해양소공원이 지난 볼라벤 테풍이 지나간 후 시설물이 많이 파손됐으나 3개월이 지나도록 이를 방치,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003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1리 마을은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돼 국비 등을 포함 5억 원이 투입돼, 위미항 진입도로 확·포장과 해양 소공원, 관광안내시설 시설 등 관광객과 주민을 위한 여가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1종 어항인 위미항 앞 바다에는 '지귀도'라는 무인도가 떠 있는데, 이 섬은 마을해녀들이 연중 해산물을 채취하는 '바다밭'일 뿐만 아니라, 제주도전역에 몇 군데 안 되는 관광유어장으로 지정된 곳.

 

외지인들도 스쿠버다이빙이나 작살 다이빙 체험 및 제주도 제일의 해안경승지로 꼽히는 남원 큰엉이 자리 잡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 8월29일 제주를 강타한 '볼라벤'을 비롯 잇따른 태풍으로 인해 위미1리 해양소공원에 조성된 시설물들이 훼손된 후 3개월이 넘도록 복구되지 않아 도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도 높은 상황이다.

더욱이 올레코스 중 인기가 많은 5코스에 포함돼 올레 탐방객들도 즐겨 찾고 있어 피해복구가 최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곳이다.

 

그런데 볼라벤 태풍 내습시 피해 지역인 위미항 및 올레길은 행정에서 피해 복구를 하고 있지만, 어촌 체험마을로 지정된 소공원 주변 피해 복구는 어촌계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복구 작업조차 하지 않아 관광객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관광객 김미경(부산시 용호동 52세)씨는 "소공원 주변 족구장, 파고라 시설, 해녀상 등은 어촌계원들 스스로 청소하고 복구를 할 수 있는데 , 지금껏 그대로 방치해 두고 있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주변 미관 및 제주 관광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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