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혼디드렁 나누는 행복한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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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혼디드렁 나누는 행복한 바이러스
  • 김금자
  • 승인 2013.09.0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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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자 서귀포시 주민생활지원과

김금자 서귀포시 주민생활지원과
연일 30도가 넘게 오르내리는 무더위속에서 비릿한 땀냄새에 취해 정신없이 일을 하다가도 아침마다 찾아보는 기사내용이 떠올라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강정마을 삼남매가 명절을 앞두고 기부를 하고, 사진관을 운영하며 재능기부하여 무료 졸업앨범을 장애학생들에게 선물하고, 백발이 성성한 지역출신 어르신은 좋은일에 써달라며 아낌없이 몇천만원을 기부했다는 아름다운 기사들..

이 기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올해 『혼디드렁 행복나눔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부터다. 지역내 숨어있는 자원을 발굴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하고, 또 소외계층에게 서비스를 연계시키고, 시민들의 나눔지수를 높여, 따뜻하고 살기좋은 서귀포시로 만들어 나가자는 연중 이웃돕기 사업이다.


그래서 우리시는 공동모금회와 행복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폭염에 시달리는 홀로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의선풍기 333대를 후원받아 지원한 바 있으며, 각 실과에서는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어 공직자들이 매월 솔선수범하여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추석을 앞둔 9월 14일에는 우리지역 나눔축제인 『제4회 서귀포시 행복나눔의 날』행 사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연중 나눔문화 조성의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내 복지정보와 자원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을 만들어서 우리지역 복지가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함이다.

나눔 국수 한 그릇으로 2천원의 작은 기부를 하고, 포토죤에서 인증샷도 찍고, 나눔장터에서 물건도 구입한다면 이 또한 기부이며, 나눔이 되는 행복한 날이다.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 그 하루하루의 차이가 기적을 만든다고 한다. 그 아름답고 행복한 동행에 시민 여러분을 초대한다.

그리고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다시한번 아낌없는 사랑의 온기로 그 어느해보다 가슴 따뜻하고 훈훈한 추석명절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동참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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